한국인과 외국인이 하나되는 날이 열리다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개막식 현장 |
개막식 – 그 화려한 장이 열리다.
지난 달 25일에 열렸던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개막식에서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과 국무총리, 각 지자체장, 국가브랜드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상원 등이 자리하였다. 이배용 위원장은 연단에서 전시회 및 퍼포먼스 등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 지역별 특색과 보물 그리고 널리 사랑 받는 한류 등을 세계인들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긍심과 조화의 지혜와 화합을 일깨우는 전시회가 완벽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개막식 현장 |
이어진 연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한국은 60년대 GDP 79달러에서 최근 GDP 2만 달러를 기록 할만큼 세계 10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저력 있는 나라지만, 국가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며 그 이유로 낮은 국제사회기여도와 글로벌 시민의식의 부재, 다문화사회로 이행되는 과정에서의 갈등, 거주지로서의 매력 부족 등을 꼽았다. 그는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범국가적 노력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자국 기업과 제품 경쟁력 향상, 해외관광 투자유치, 국제 파트너십을 원활히 하는 원동력이 되는 국가브랜드를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는 ’한류문화브랜드 종합전시로 정신적 가치를 발굴해 발전 시키고자 하는 이번 전시는 시의적절하며, 성공적인 컨벤션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한다‘며 말을 마쳤다.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테이프 커팅식 현장 |
국가브랜드위원회 이배용 위원장과 국무총리와 각 지자체장은 개막식이 끝난 후 전시장을 관람하였다. 이번 전시는 지역한류, 경제한류 등의 테마관을 마련하여 국가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역한류 테마에서는 최근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를 포함하여 총 14개 도시를 알리는 부스가 들어섰다. 각 지역부스는 특산품을 앞세워 이미지 마케팅에 열기를 띠고 있었는데, 도자기를 빚거나 전통주를 마련하여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벌여 방문객에게 더욱 호감을 살 수 있었던 전시였다.

컨벤션 현장을 둘러보는 이배용 위원장 |
경제한류 테마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는 20개의 국내기업부스가 전시되고 있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스를 함께 배치하여 앞으로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향점을 다시 다지게 하였다. 위원장과 국무총리 등은 상품을 둘러본 것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브랜드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식 |
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나서 국가브랜드 위상을 드높일 홍보위원 위촉식이 있었다. 국가브랜드 위원회 홍보대사로 발촉 된 배우 박상원은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연예분야 등에서 위용을 떨치는 한국을 보다 많은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이배용 위원장과의 대담에서 그는 19년 동안 월드비전에서의 봉사활동 경험에 비추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에 대해 언급하였다. “홍보대사가 된 것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봉사활동 부분에서 지원을 받던 나라로서의 한국이 이젠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것은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5일 배우 박상원이 국가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된 다음 날 26일은 가수 김장훈, 역도선수 장미란이 명예대사로 위촉되어 그 자리를 더욱 빛냈다.
비빔밥 퍼포먼스

비빔밥 퍼포먼스 현장 |
정갈한 하얀 색 옷을 차려 입은 여인들이 큰 솥과 주걱을 들고 등장했다. 각종 나물과 고기 등의 반찬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한국의 전통음식 비빔밥을 나누어 먹기 위해서이다. 비빔밥은 웰빙이라는 트렌드를 타고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가 되었고, 비빔의 행위처럼 온 국민이 화합하여 국가품격을 더욱 높이자는 뜻을 담아 이 퍼포먼스를 마련하였다. 많은 기자들과 일반인이 함께 한 가운데 이배용 위원장을 비롯한 귀빈들은 큰 주걱을 들고 국가브랜드 향상을 기원하며 ‘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위원회 컨벤션’이라고 쓰인 그릇의 반찬과 밥을 한꺼번에 비볐다.

비빔밥 퍼포먼스 후 시식을 위해 비빔밥을 담고 있다 |
비빈 비빔밥은 개인 그릇에 담아 장내에 모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함께 먹는 시간을 보냈다. 갖은 고명들과 양념의 조화로 맛이 어찌나 좋던지 수십 분만에 동이 나고 말았다.

이배용 위원장과 귀빈들의 기념촬영 |
이배용 위원장과 귀빈들의 사진 촬영으로 모든 행사가 끝났다.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대내외적으로 국가위상과 품격을 높이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이 되었음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최근 30년간 빠르게 성장한 경제 및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체험도 가능하게 하여 외국인들이 한국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적 차이를 막론하고 진심을 보이면 통할 수 있다. 이번 컨벤션을 통해서 한국인들이 열린 마음으로 한국의 빛나는 가치를 진심으로 알리려 한다면 국제적인 화합의 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